한정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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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프시지요? 저도 아픕니다아직도 정신이 멍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농담처럼 멘붕 멘붕 했는데 정말 멘붕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실감을 합니다. 아주 숨 가쁘게 진행된 대선과정이었던데다 너무 정신없이 달려와서 그런지, 이제껏 한 번도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옆에서 수행하면서 지켜본 후보님도 아마 같은 생각이셨을 겁니다. 솔직히, 선거전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러니까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는 굉장히 자신감으로 충만해 계셨습니다. 전체적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가득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졌습니다. 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했습니다. 이명박정권 5년, 어제가 마지막이었는지 알았는데 다시 5년이 연장되었습니다. 힘들었을지언정 그 5년 잘 버티며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의 5년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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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감사합니다. 꼭 투표해 주세요마지막 부산유세까지 마치고 새벽녘에야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함성과 응원을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염원과 희망이 오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새 시대의 첫 대통령이 탄생될 것임 또한 믿습니다. 나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이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아름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저도 이제 투표장으로 향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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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아름다운 사람들V12월17일 수행일지 투표일이 다가오니 미행에도 요령이 붙는군뇨^.^ 어제는 여의도, 인천, 파주, 용인 그리고 화성지역 유세를 수행했습니다. 여의도 유세에는 12시 40분이라는 시간이 시간인 만큼 주변 증권가에 근무하시는 그야말로 2040세대의 의기 충만함을 만끽했네요. 삽살개가 등장했습니다. “투표로 본때!!!” ㅎㅎ 파주에서부터는 분위기가 아주 심상치 않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같이 한번 보시지요^^ 용인이 낳은 진정한 공주님까지요^^ 자, 오늘은 드디어 선거유세 마지막 날입니다. 강남역, 청량리역, 서울역, 천안역, 대전역, 동대구역, 그리고 부산역에서 벌어지는 칙칙폭폭 역전유세(역앞유세라는 거죠^^)를 합니다. 내일은 더 추워진답니다. 춥다고 투표안하시묜 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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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문재인 대통령!80% 투표율로 승리의 종지부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특히,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워주신 5만에 달하는 노란 물결의 감동과 열정은 대통령 문재인을 만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문재인후보님께서도 오늘 아마 큰 힘 받고 가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밤엔 오랫만에 푹 주무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명박정부의 무능과 실정 그리고 부패와 오만함을 박근혜후보에게 대물림시켜 국가를 파탄에 이르게 할 수는 없다는 국민적 열망과 위기의식이 지금과 같은 뜨거운 지지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의 광화문대첩, 내일 있을 후보토론을 기점으로 추세는 더욱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최종 목표인 투표율 80%를 향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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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아름다운 사람들 IV12월14일 수행일지 이럴수가, 아침부터 내린비가 하루종일 뿌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혹시나 사람들이 많이 안나오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은 거제시장에서 깨졌습니다.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제가 낳은 문재인후보를 보기위해 모여주신 분들^.^ 알고 계셨나요? 후보님이 나신 곳은 명진리, 밝을 명 보배 진 ㅎㅎ 밝은보배를 내는 동네 ^.^ 거제의 뜻이 크게 구제한다!!! 라는 의미라니, 참으로 심오하지 않나요! 후보님께서도 거제, 즉 크게구제한다는 이것이야 말로 제가 말하는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를 뜻하는 것 이라고... 그리고 창원에서 만난 우리의 꿈나무들, 미래들... 투표참여, 투표독려를 위한 저런 깜찍한 홍보를^^ [달님 뒷담화 : 바쁜일정중 점심시간~ '밥만 먹겠습니다~' 하시더니 제가 상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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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아름다운 사람들 III12월13일 후보수행일지 미행 ㅋㅋ 녜 후보님 미행에 가까운 동행유세 13일은 대전 으느정이길(은행나무가 많았던 길이라고 하네요^.^)에서 문재인-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 그 세 번째가 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바로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논산, 어르신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안보야말로 문재인 밖에 없다고 힘찬 격려 주셨습니다. 군산에서 만난 알흠다운/귀여운 투표독려 풍선들, 전주에서는 역전의 명수 군상상고 야구부의 기운을 담은 야구배트와 공을^.^ 후보님께 전해주셨습니다. 으헐헐헐... 그리고 광주! 우리의 광주! 광주가 문을 화알짝 열었습니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수많은 눈동자들과 그만큼의 바람개비들! 이제 우리모두가 바람이 되어야 함니다. 간절함을 담은 바람이 되어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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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아름다운 사람들 Ⅱ12월12일 수행일지 후보수행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후보 미행^.^에 가깝고, 어제(12일)의 경우는 청주, 공주. 보령, 서산, 평택일정이었는데요. 청주 성안길 유세 후, 공주로 향하는 도중 우리 수행팀의 차가 미행에도 실패하여 공주, 보령 유세에는 동행도 못하고, 서산 동부시장에서 겨우 따라잡는 =..= 불충까지... 흐음. 몇 시간을 충청남도 국도변을 헤매고 다녔답니다 엉엉.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달님을 향한 거침없는 알흠다운분들의 행보에 발은 밟히고 또 밟혀서 ㅠㅠ 그래도 맘만은 아주 행복했답니다.^^ 자 그럼 어제 만난 알흠다운 분들을 소개합니당^..^ 후보님 오시기전 기다리시는 청주 시민들^.^ 끝이 안보여요. 청주도 어제 아주 대박이었다는... 증간에 홀로 우뚝하신분은 경호팀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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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아름다운 사람들12월 11일, 유세 현장에서 만난 분들 시작은 고양시 라파스타 거리에서부터 였습니다.제가 연단에 올라가 요즘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는 “다카키 마사오”란 이름을 이용한 캐롤송 후렴구를 불렀습니다.어떤 보수신문에서는 그걸 두고 네거티브라는 표현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왜 네거티브일까요. 사실관계 아닌가요?저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본인의 일제시대 행적, 일본왕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멸사봉공, 견마의 충성)를 쓰고 들어간 일본사관학교를 마친 뒤, 팔로군(중국 항일 무장단체)을 토벌하고 다닌 그 행적과 행위에 대해 사죄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수많은 야당 정치인들 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선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과하고 참회를 했습니다만, 박근혜후보가 아버지의 이러한 친일 행적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