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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의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들에 대한 의혹,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의정활동/포토뉴스

by wlstlf814 2025. 4. 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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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어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의 첫 활동으로 어제(2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조사한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외교부가 그간 기자들을 통해 밝힌 내용들은 모두 ‘거짓’임이 자료로 입증되었습니다.

 

국립외교원은 심총장 자녀의 응시자격 미달 문제에 대해 그동안 응시생들이 학위 취득 예정서를 제출하면 자격 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인정해 왔다며 심 총장 자녀에 대한 “극진한 배려”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외교원이 제출한 자료들을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기간제 근로자(석사급) 채용 건수는 총 6건이며, 이 중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가 채용된 사례는 2건이었습니다.

 

현재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심총장 자녀가 지원한 기간제 연구원 다급 1건과 통번역 업무를 위한 초단기간 기간제 채용 1건으로 총 2건입니다.

 

결국 심 총장 자녀가 지원한 기간제 연구원 다급 채용 과정에서 석사학위취득예정자가 합격한 사례는 심 총장 자녀가‘유일’한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이로써 심 총장 자녀에 대한 “극진한 배려”가 없었다는 국립외교원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습니다.

 

다음으로 외교부는 심총장 자녀가 지원한 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1차 공고 후 적격자가 없어 전공 분야를 기존 ‘경제 관련’에서 ‘국제 정치 관련’으로 변경했다면서

 

응시자격을 변경해 재공고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에 심총장 자녀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역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외교부 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전공분야를 변경한 사례는 심 총장 자녀가 유일했습니다.

 

외교부는 재공고를 통해 응시자격을 변경한 2건의 사례를 제시했는데,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미 외교정책 및 한미 동맹’분야를 ‘미 외교정책’으로 단순 변경한 사례와 국립외교원이 기계 사원 채용과정에서 당초 에너지관리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에서 해당분야에 대한 경력 2년 이상으로 응시자격을 변경한 사례입니다.

 

확인된 것처럼 두 사례는 모두 최초 공고한 범위내에서 변경한 것이고 심 총장 자녀 채용 과정에서 전공분야 자체를 변경한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모두 외교부 본부 채용공고가 아닌 소속기관인 국립외교원과 국립외교원 산하 외교안보연구소의 채용공고였습니다.

 

결국 외교부 전체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응시자격인 전공 분야를 변경한 사례는 이번에도 심 총장 자녀 건이 유일무이합니다.

 

이외에도 국립외교원 채용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니 추가적으로 발견된 의혹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립외교원 채용 당시 제출한 ‘석사졸업 예정증명서’ 발급일자가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통상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채용 서류를 사전에 완벽히 준비하기 위해 채용공고에 안내된 필요 서류들을 수일 전에 미리 준비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심 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에 제출한 ‘석사졸업예정증명서’의 발급일자를 보면 정확히 채용공고 지원마감일인 2월 5일 월요일입니다.

 

공고 마감일이 월요일인데 당일에 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은 참으로 배짱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채용공고 마감일인 2월 5일이 돼서야 지원할 생각을 하고 부랴부랴 필요한 서류들을 발급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채용공고 마감 직전 누군가 지원하라고 귀띔을 해준것일까요?

 

이 의혹도 추가적인 자료요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조사과정을 통해 밝혀지는 내용이 있으면 오늘과 같이 즉시성 있게 국민들께 보고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어제 출범식에서 밝힌바와 같이 우리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은 심 총장 자녀들의 특혜 비리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여 책임을 묻겠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법·제도적 미비점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2025년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 일동

(강준현·고민정·김기표·김성회·김영배·김한나·박홍배·박희승·백승아·봉건우·모경종·이소라·이용우·이재강·이정문·정준호·한정애·홍기원·홍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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