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자정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검증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진행하는 동안, 현 후보자의 자질, 능력, 심지어 국가인권위원장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성에도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한정애의원은 현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특히 80년대 후반 부동산 열풍에 편승해 강동구, 명일동 고덕동 일대에서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거래 흔적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폐쇄등기부등본의 확대본을 판넬에 준비해 설명하며 2년 6개월 동안 2채의 아파트를 사고팔면서 4,500만원(현 시세로 2억 5,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등기부등본 상에 집주인과의 거짓 동거 사실을 지적하며, 세금 탈세를 방조하거나 동조한 사실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근무지 배정 특혜 의혹도 지적하며, 현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밖에도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논문 표절, 업무추진비 사용, 북한 인권 사업 추진 중 법률 규정 위반, 국가인권위원회 비민주적 운영 등을 지적하며, 현병철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였습니다.
묵묵부답과 강한 부정만으로 일관한 현 후보자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런 사람을 국가기관의 기관장으로 인정하고 임명해야만 하는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커져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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