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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의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쟁점 3가지

의정활동/포토뉴스

by wlstlf814 2025. 3.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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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민 특검> 제3차 국민 브리핑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렸습니다.

의혹과 관련된 쟁점은 3가지입니다.

첫째, 심우정 총장의 자녀는 국립외교원 채용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최종합격했습니다. 국립외교원의 채용 자격요건은 '석사학위 소지자'이고, 심우정 총장의 딸은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였습니다.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까지 합격시키고자 한다면, 선택적으로 취득예정증명서를 받을 게 아니라 채용공고에 '졸업예정자 포함'과 같은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둘째, 외교부 채용 과정에서 1차 모집으로 면접까지 본 지원자를 떨어트리고 2차 모집으로 전공분야를 변경해 재공고했습니다.  선례들을 살펴보면 지원자 및 적격자가 없는 경우 '기한 연장'은 했지만 전공분야를 변경한 사례는 없습니다.

셋째, 심우정 총장 측과 외교부는 '2년 이상 실무경력'을 충족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단순 체험형 인턴십, 조교에 가까운 연구보조원 경험까지 포함하는 경력워싱일 뿐입니다. 동일 부처인 외교부의 타 부서 채용공고문에서도 '인턴, 조교, 객원연구원 경력은 제외한다'는 조건을 볼 수 있습니다. 

채용시장에서 응시 자격요건이라는 것은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거나 내 입맛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통적으로 따르는 하나의 원칙입니다. 심우정 총장의 자녀에게만 다르게 적용될 수 없습니다.

심우정 총장 측과 외교부가 해야할 일은 어설픈 해명이 아닙니다. 상처받은 우리 청년들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채용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불공정 사회,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벗어나야 합니다. 불공정, 비상식, 비이성의 고리를 끊어내고 우리의 상식을 되찾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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